서울 강서구의회에서 의원 2명이 의장 자리를 놓고 맞소송을 벌이는 소동을 빚고 있습니다.
강서구의회는 지난해 8월 직무 능력이 부족하다며 구의원들로부터 불신임돼 의장직에서 물러났던 권오복 전 의장이 의회를 상대로 낸 의결 취소 소송에서 최근 승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권 전 의장은 "의장 직무 능력 한계와 운영능력의 부족은 불신임의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내린 서울행정법원의 판결에 따라 자신이 다시 의장직을 맡아야 한다며, 이명호 현 의장을 상대로 의장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이에 이 의장은 자신이 선거를 통해 합법적으로 선출됐다며 항소하는 한편, 권 전 의장을 상대로 당선 무효소송과 의장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계획입니다.
강서구의회 관계자는 "두 의원이 서로 의장이라고 주장하면서 업무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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