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특임장관이 25일 국내 유일의 민영 교도소인 경기도 여주 소망교도소를 찾았다.
젊은 시절 민주화 운동으로 5번 투옥돼 10년간 수감생활을 했던 이 장관이 교도소를 찾은 것은 지난 1990년 마지막 출소 후 처음이다.
이 장관은 교도소 측으로부터 업무현황을 보고받은 뒤 식당, 작업장 등을 둘러보고 교도소 관계자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이 장관은 "범죄에 따른 사회적 비용이 27조원에 달하고 1인당 범죄자 수용 비용이 연 2천만원이 넘는다"는 관계자들의 설명에 "재범률이 낮아지면 범죄에 들어가는 사회적 비용이 줄게 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 "민영 교도소의 역할이 크다"며 "직업훈련을 통해 재소자들이 사회에 잘 적응하도록 해 재범률을 낮추고 사회복귀율을 높이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교도소 직원들이 재소자와 같이 밥을 먹는다는 말에 "수용자의 상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수용자의 정서적 측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면서 자신의 수감시절 일화를 들려주기도 했다.
이 장관은 방문을 마친 후 트위터에 "재소자들과 같은 점심을 먹었다. 쌀밥, 닭볶음, 나물, 김치수제비였다"면서 "지난 시절 내가 감옥살 때에 비하면 주·부식이 많이 개선됐다. 민간 교도소가 재범률을 줄이고 사회복귀율을 높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글을 남겼다.
한편 이 장관은 이날 오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주최로 열린 '일정책 국민공감' 서울대회에 참석, 특강을 통해 "우리가 청렴 공정한 나라가 되고 부패와 분열이 없는 나라가 될 때 북한은 더 빨리 민주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재오, 출소 21년만에 교도소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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