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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 '부자 수두룩'…3분의 2 재산 증가

<앵커>

정부 고위공직자 1천 8백여 명 가운데 3분의 2 가량은 지난해 재산이 평균 4천만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위공직자들의 지난해 재산 변동사항을 조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정부는 국가 정무직과 고위공무원, 지자체장과 교육감 등 1천 8백 31명의 재산변동 사항을 관보에 게시했습니다.

재산 평균은 11억 8천만 원에 평균 4천만 원 정도가 증가했으며, 재산이 늘어난 사람은 3분의 2 가량인 1천 2백 39명입니다.

청와대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의 재산이 55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백용호 정책실장은 건물가액이 5억 원 증가해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났습니다.

장관들 중에선 맹형규 행안부 장관 재산이 28억 원으로 1위였고 재산 증가 1위는 3억 9천만 원이 늘어난 이주호 교과부 장관이었습니다.

광역단체장 중에선 오세훈 서울시장이 58억 원으로 1위인 반면 김두관 경남지사는 1억 1천만 원으로 재산이 가장 적었습니다.

재산이 늘어난 경우는 대부분 부동산이나 주식 가격 상승 덕분이었고 재산 감소 원인은 생활비나 자녀 교육비 지출이었습니다.

가족 일부가 고지를 거부해 재산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 경우도 많았는데, 재산 공개를 거부한 가족들은 대상자의 4분의 1 가량인 24.7%였습니다.

정부는 허위로 신고했거나 불법으로 재산을 불린 사실이 확인될 경우 과태료를 물리거나 해임 또는 징계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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