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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발빼기' 선포에 리비아 군사작전 혼란 가중

<8뉴스>

<앵커>

다국적군의 공습은 계속되고 있지만 작전은 갈수록 혼란에 빠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번 작전에서 사실상 빠지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고, 나토 지도부는 내분에 휩싸였습니다.
워싱턴 주영진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번 주 안으로  미군이 나토에 작전지휘권을 넘길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앞으로 미군의 역할은 정보 제공같은 지원역할에 집중될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사실상 이번 군사작전에서 발을 빼겠다는 뜻입니다.

미 행정부 고위인사들은 카다피 권력 내부의 균열을 언급하며 외교적 해법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게이츠/미 국방장관 : 카다피 권력층 내부의 이탈과 카다피 가족 내부의 균열을 비롯해 여러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나토는 닷새째 지휘권 문제에 합의를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작전을 주도한 나라들은 별도 회의를 통해 문제해결을 꾀하고 있습니다. 

[알랭 쥐페/프랑스 외무장관 : 작전지휘권 문제는 나토가 아닌 모든 작전 참가국 회의에서 결정될 것입니다.]

오는 29일에 열릴 회의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에 따라 다국적군의 군사작전이 가닥을 잡을 지 아니면 혼란 속에 용두사미로 끝날 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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