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중고차를 사면서 혹시 이거 큰 사고 한 번 났던 차 아닐까? 이렇게 뭔가 속는 듯한 느낌 경험하신 분들 있을 겁니다. 정부가 중고차의 엉터리 검사체계를 손질하기로 했습니다.
이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중고차를 산 박 모 씨는 판매업자가 첨부한 차량 성능 점검표를 믿고 그대로 구입했습니다.
[박 모 씨/중고차 구입 피해자 : 교환이나 수리 일체 손을 안 댄 일명 무빵(무사고) 차량이래요. 차를 갖고 나와서 100미터도 안 달렸는데 흔들림이 심하고….]
몇 일 후 다른 정비업소에 점검을 의뢰했더니 결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문짝과 펜다 등 5곳에서 판금과 용접작업 흔적이 나왔고, 불법 개조도 발견됐습니다.
[국상윤/공인 정비업체 사장 : 매매장소에서 차를 바깥으로 가지고 나오지 못하게 하기 때문에 그 자체내에서만 합니다. 그러니까 실제적으로 고객분들의 믿음은 별로 많이 안가겠죠.]
정부는 매년 2백만 대에 이르는 중고차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기위해 지금까지 매매업자들이 해오던 중고차 성능검사를 앞으로는 차주가 직접 의뢰하도록 했습니다.
검사 내용이 차량 실제 성능과 다르면 검사를 한 정비업소를 처벌하기로 했습니다.
[구본환/국토해양부 자동차정책기획단장 : 또한 전문진단평가사제도를 도입해 전문적이고, 객관적으로 중고차 가격을 산정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출고 후 4년이 지나면 2년마다 해야 하는 정기검사를 최대 5년마다 하도록 늘리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신차 구입시 차량 번호판을 택배로 받아 직접 붙일 수 있게 하고 번호판 봉인제도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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