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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공습 사태, 중동 민주화 시위 불당겨

<8 뉴스>

<앵커>

카다피가 다국적군에게 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리비아 주변 나라들에 민주화 시위가 다시 불었습니다. 시리아, 예멘, 바레인, 모로코, 사우디 아라비아까지 북아프리카와 중동에 시민들의 함성이 높아가고 있습니다.

권애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거리 곳곳에서 시뻘건 불길과 검은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경찰의 총격도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지난 금요일 정부의 발포로 평화행진을 벌이던 시위대 4명이 숨진 뒤 시위는 더 격화되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집권여당인 바트당 당사와 법원, 그리고 대통령 친척 소유의 통신회사 건물에 불을 지르며 행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의 발포로 적어도 1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습니다.

예멘에서는 지난 18일 시위대 52명이 숨진 뒤 관료들이 잇따라 사임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측근인 알-아흐마르 장군이 시위대를 지지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오는등 군부도 시위대쪽으로 돌아서는 모습입니다.

[예멘 반정부 시위자 : 상처를 입을수록 더 큰 용기를 갖게 됩니다. 지금 정권은 신의 뜻에 따라 무너질 것입니다. 나는 죽어도 좋습니다]

야당 의원들까지 시위에 나선 바레인에서는 UN의 개입을 촉구했습니다. 

[압둘나비/바레인 야당 지도자 : (시위대 탄압을 지원하러 온) 사우디 병력은 바레인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한다.]

모로코에서도 수만 명이 시위를 계속하고 있고, 사우디에선 시위를 시도한 수십 명이 연행되는 등, 중동의 민주화 시위가 겉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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