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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에 주민마저 "떠나자"…늘어나는 유령도시

<8뉴스>

<앵커>

이번 지진해일의 영향은 주변 도시에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물론, 주민들마저 안전한 곳으로 떠나면서 사람없는 유령도시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말의 마을로 유명한 일본 이와테현의 관광도시 토노시.

일본 북서부에 위치해 이번 지진해일의 피해도 심하지 않았고 전기와 통신도 모두 정상이지만, 거리엔 적막감만 감돌고 있습니다.

평소 관광객들로 북적거리던 기차역도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신이치 타치나바/토노 관광사무소 : 지진 발생 이후 관광객을 단 한 명도 못봤습니다. 어찌할 바를 몰라 논의 중입니다.]

평균 예약율이 90%가 넘었던 다른 도시의 숙소도 모두 예약이 취소됐습니다.

[숙소 주인 : 거의 모든 예약이 다 취소됐습니다. 지금 우리 숙소에는 손님이 아무도 없습니다.]

관광객뿐만 아니라 주민들마저 더 안전한 곳으로 떠나면서 생필품을 구하는 사람들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도로에는 간혹 눈에 띄는 자전거와 텅빈 채 달리는 버스가 거의 전부입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문을 연 이발소 안에는 TV 뉴스를 시청하는 주인뿐입니다.

그치지 않는 여진에 방사능 공포까지 확산되면서 일본 열도에는 인적이 사라진 유령도시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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