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부경찰서는 최근 관내 아파트 단지에 철가방을 들고 와서 소방노즐을 훔치는 범죄가 많이 발생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30~40대 남자로 보이는 용의자 3명은 헬멧을 쓰고 철가방을 든 채 아파트에 들어와 소화전을 열고 소방 노즐 9백여 개를 훔쳐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음식점 배달원인 것처럼 꾸며 아파트 경비원을 속이고 엘리베이터에 탄 뒤 각 층에 있는 소화전에서 청동 소방 노즐을 훔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 가운데 한명이 지난 16일 북구 명촌동의 한 아파트에서 소방 노즐을 훔치다가 경비원에게 들켜 도망쳤고, 이 과정에서 남긴 오토바이와 헬멧 등에서 지문과 머리카락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지문과 DNA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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