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국회에서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중입니다. 부당증여 의혹 등 최 후보자의 도덕성과 연임의 정당성을 둘러싸고 여야의원들의 설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문방위원회는 오늘(17일) 오전 10시부터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시작했습니다.
최시중 후보자는 모두 발언에서 자신도 30년 동안 언론인이었다며 언론 자유를 억압했다는 비난은 견디기 어렵다고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장병완 의원은 한 신문사의 종편 채널에 출자한 주요주주들이 이사회 결의서를 서류 마감 시한이 지난 뒤 접수한 사실이 있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최 후보자는 특정 신문사에 혜택을 주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또 최 후보자 장남의 부채 변제와 전세자금, 아파트 분양대금 마련 과정에서 부당 증여가 이뤄진 게 아니냐고 집중적으로 따졌습니다.
최 후보자는 이에 대해 증여 의혹 주장은 합리적이지도, 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최 후보자에 대한 평가가 정치논리에 기반한게 아니냐며 야당이 낙마라는 결론을 내고 청문회에 임해서는 안된다고 반격했습니다.
국회는 내일 전체회의를 열어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지만, 청문회 결과에 따라 여야 간 극심한 대립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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