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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산책] 수묵화 같은 영상 '달빛 길어올리기'

<기자>

이번 주엔 우리 영화계의 거장 임권택 감독의 101번째 영화 '달빛 길어올리기'가 개봉되고요, 이에 맞서는 외화로는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에 각본상, 남우주연상까지 주요 4개 부문 상을 휩쓴 '킹스 스피치'와 미녀와 야수의 현대판 '비스틀리'가 있습니다.



우리 한지를 소재로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스크린 위에 펼쳐낸 '달빛 길어올리기'입니다.

한국 대표 감독과 박중훈과 강수연, 엄지원 등 한국 대표 배우들이 만들어 낸 수묵화 같은 화면이 인상적입니다.

[임권택/감독 : 새로운 영화를 만들고자 기왕에 안 했던 시도들을 많이 해 온것이 실제로 관객들한테 제대로 전달이 되게끔 내가 영화를 해 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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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 스피치'는 영국 왕의 말더듬증 극복과정을 마치 옆에서 지켜보는 것처럼 보여줍니다.

현재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의 아버지이자 2차 대전 당시 영국을 이끌었던 조지 6세가 실제 주인공입니다.

영화를 보다 보면 콤플렉스를 딛고 일어서는 이야기에다가 조지 6세와 언어 치료사 로그의 우정 이야기까지 잔잔한 감동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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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에 걸려서 끔찍한 야수로 변한 미소년, 진정한 사랑을 찾아야만 마법이 풀린다.

'비스틀리'는 전형적인 사랑 얘기지만, 매력적인 주인공과 감각적인 영상을 내세워 새로운 판타지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입니다.

영화 속에 깜짝 등장하는 한국 모습도 볼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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