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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강진, 외상환자·질병 확산 우려

일본 강진, 외상환자·질병 확산 우려
규모 9.0의 강진과 쓰나미가 덮친 일본에서 앞으로 특수한 감염 환자와 외상 환자가 다수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2004년 인도양 지진을 경험한 의료진과 보건 관리들이 경고했습니다.

LA타임스 인터넷판은 일본에서 쓰나미에 휩쓸려 익사한 1차 사상자 외에도 호흡기 관련 질병과 각종 외상을 입은 2차 사상자가 다수 발생하고, 수질 오염에 따라 질병이 확산할 위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2004년 12월 쓰나미가 인도양 국가를 휩쓸었을 당시 이런 문제를 경험했던 보건 관리와 의료진의 조언을 소개했습니다.

태국 팡가의 타쿠아파 종합병원 의료진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에서 사망자 는 대부분 익사였지만, 각종 파편과 사람, 설치물이 한꺼번에 휩쓸려 가기 때문에 머리 부상, 골절 등 각종 외상 환자도 다수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2004년 쓰나미 이후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외상 환자는 2천 285명에 달하는데 이 가운데 11%는 중상이었으며, 다수가 일반적인 항생제 외에 항아메바제나 항원충제로 치료해야 하는 악취가 심한 감염 증세를 보였다고 의료진은 전했습니다.

쓰나미로 인한 중상자 17명을 치료한 독일 의료진도 2005년 중환자 의학회지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특이한 종의 박테리아 목록을 제시했는데 이 중 대부분이 다수의 일반적인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것이었습니다.

맨해튼 비치 응급의학협회의 리 와이스 박사는 부상 주위의 살점이 파편에 눌리는 경우도 많은데 이는 혈액 공급을 차단하고 근육을 괴사시킨다며 이 경우 부상자가 일단 병원에 오면 절단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캐나다 뉴브런즈윅 대학 도시공학자 크리파 싱은 "폐수와 처리수의 교차 오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와이스 박사는 일본 같은 선진국에서 콜레라나 장티푸스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지만, 질병 발생 가능성은 있다며 오염된 물에 의한 위장 질병으로 이재민들의 상황이 더욱 비참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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