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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 안 돼"…일본 원전 안전성 도마 위에

<앵커>

원자력 발전소는 효율성이 큰 만큼 위험도 적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결국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방사능 누출로 일본 원전 전체의 안전성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12일) 폭발로 건물 외벽이 사라진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입니다.

[일본 NHK 앵커 :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도쿄전력 직원 4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이후 원자로 핵심부가 가열돼 격납 용기가 녹는 '노심용해'까지 일어났습니다.

일본 원전에서 노심용해로 방사능이 누출되긴 이번이 처음으로, 내진 설계 자체가 잘못된 거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요미우리 신문은 강진이었다고 해도 원전 비상용 발전기가 한꺼번에 고장 나는 건 이해할 수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원전 운영회사인 도쿄전력의 관리 소홀도 함께 제기됐습니다.

실제로 지난 78년엔 점검 기록을 조작했다가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원자로가 제어불능에 빠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일본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제사회의 고민도 깊어졌습니다.

[메르켈/독일 총리 : 일본 원자력 발전소에서 방사능이 누출됐다는 걱정스러운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소속 핵 전문가들은 원전 사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회의를 소집했고, 푸틴 러시아 총리는 자국 관리들에게  최악의 방사능 유출 사고로 확산될 것에 대비해 극동지역 비상대응 체계를 재점검하라고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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