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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강타한 지진해일, 세계 금융시장도 타격

<앵커>

일본은 세계 3위의 경제대국이죠. 이번 지진 피해로 세계 경제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졌습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을 강타한 지진해일은 세계 금융시장도 휩쓸고 있습니다.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증시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고, 뉴욕 증시도 2% 가까운 급락세로 출발했습니다.

어제(11일)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 지수는 1.7% 급락했고 엔/달러 환율은 지난달 22일 이후 가장 낮은 달러당 83엔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일본의 주력인 철강과 자동차, 화학업종이 상당한 타격을 받았기 때문에 일본의 국내총생산, GDP가 2~3%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세계 3위 경제대국 일본의 위상을 감안할 때 일본 산업의 타격은 전세계 경기 회복 흐름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김종효/SBS CNBC 애널리스트 : 지진 피해가 지금 공업 지역에 집중됨으로서 세계 공급이 줄어들 것이고 이것은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단기적으로 미칠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안전자산 선호 욕구를 자극할 경우 외환시장과 주식시장도 불안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정부도 어제 저녁 비상 대책회의를 열고 국제 금융시장과 원자재 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국내 산업생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일본과의 교역 비중을 감안할 때 우리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이 적지않을 것으로 보고, 특히 일본 부품 수입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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