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권 휴일인 금요일을 맞아 중동 각국에서 대규모 반 정부 시위가 열렸습니다.
에멘 제2도시 아덴에서는 수천명에 이르는 시위대가 33년째 장기 집권 중인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며 시위를 벌였고 강제해산에 나선 경찰의 위협사격으로 최소 14명이 다쳤다고 AFP통신이 전했습니다.
수도 사나에서도 사나대학을 중심으로 수만명이 시위를 벌였고 인근 마리브 지역에서는 주민 수백명이 친 정부 집회에 참여한 대가로 받기로 한 일당을 달라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쿠웨이트에서는 무국적 유목민 시위대 200여 명이 국적 부여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다 경찰과 충돌했고 이라크에서도 수도 바그다드에서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업난 해소와 공공서비스 개선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바레인에서는 수천명의 시아파 시위대가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는 동부 도시인 호푸프 지역에서 시아파 주민 2백여 명이 시아파 정치사범 석방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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