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률 전 국세청장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한 전 청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국세청 간부 장모씨를 소환조사했습니다.
장씨는 현재 모 세무서장으로 재직 중으로, 지난 2007년 1월 당시 국세청 차장으로 있던 한씨의 지시로 서미갤러리에서 그림 로비의 핵심 증거물인 고 최욱경 화백의 학동마을을 5백만원에 구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장씨를 상대로 어떤 지시를 받고 그림을 구입하게 됐는지, 그림의 성격이 무엇인지 등 그림로비 의혹의 기초적인 사실 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어제 오전 한씨를 재소환해 오늘 새벽 4시까지 18시간가량 마라톤 조사를 벌였습니다.
검찰은 한씨에게 그림 로비와 청장 연임 로비를 위한 골프 접대, 태광실업 특별세무조사 과정의 직권 남용 의혹 등 3대 의혹에 관해 경위를 따졌지만, 한씨는 지난달 28일 1차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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