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비만 인구가 30%를 넘어섰습니다.
비만은 각종 성인병의 원인인데요, 특히 관절염 환자에게 비만은 증상을 크게 악화시키는 원인입니다.
4년 전부터 관절염으로 고생하고 있는 50대 여성입니다.
지금은 아무런 불편 없이 걸어 다니지만 치료 전에는 걷는 것 자체가 너무나 고역이었습니다.
[전춘옥(57세) : 일어나고, 서고, 걸어다니기도 힘들어서 거의 누워 있었어요. 그러니까 살이 쪄서 다리가 더 당기고 아파서 여기 와서도 일어서지 못했어요.]
이 여성은 체지방 지수가 21.3으로 정상 범위인 9에서 14를 크게 초과한 비만 환자였습니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998년 26%였던 우리나라 국민의 비만율이 2008년에는 31%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남성의 비만율은 여성 비만율보다 9.1%나 높은 35.6%로 심각한 수준입니다.
[이재동/경희대 한의대 한방병원 침구과 교수 : 경제 성장에 따른 생활 패턴의 변화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예를 들어보면 우리가 이 바쁜 스케줄 때문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 식품의 대중화라든지 아니면 이 자동차 문화의 어떤 생활화로 운동량이 감소한다든지 이런 것이 원인이 되겠습니다.]
무릎 관절은 체중의 3배에 해당하는 압력을 견뎌야 합니다.
따라서 체중이 1kg 늘수록 무릎에는 10kg의 압력이 더 해지기 때문에 관절염 환자의 경우 증상 악화의 원인입니다.
[이재동/경희대 한의대 한방병원 침구과 교수 : 우리 몸의 관절은 이 체중에 의한 상체의 중력과 그다음에 하체에서 받쳐주는 어떤 지지력의 균형에 의해서 이 관절이 정상 기능을 하고 있는데요. 우리가 체중이 증가하게 되면 이 관절의 그 균형이 깨어지면서 관절에 무리가 오게 되고, 또 관절면이 자극이 되면서 염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경희 한의대 한방병원 이재동 교수 팀이 자체 개발한 비만 치료 한약으로 2개월 동안 비만 환자 100명을 치료했습니다.
그 결과 남성들은 2개월 후에 평균 10kg 가량의 몸무게가 줄었고, 여성도 평균 7kg의 체중이 빠졌습니다.
6년 전부터 관절염으로 고생하다 4개월 전부터는 비만 치료를 받고 있는 황영수 씨입니다.
[황영수(58세) : 3년 전쯤 다리가 굉장히 아파서 허리를 구부릴 수 없을 정도로 고통이 심했어요. 밤에 잘 때는 무릎 을 바늘로 찌르는 듯한 증세가 있었어요.]
꾸준한 관리를 통해 체중이 92kg에서 80kg으로 줄었고 심했던 관절염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황영수(58세) : 몸이 가벼워져서 편하게 걸을 수 있어요. (치료하느라) 한 8개월 놀았으니 새 직장을 잡는 것이 소원입니다. 그리고 살이 붙지 않도록 노력해서 건강하게 삶을 활기차게 사는 것이 목표입니다.]
비만은 만병의 근원입니다.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습관 개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평소 맵고 짠 음식은 되도록 피하고 잠을 잘 자야 합니다.
특히 빨리 걷기나 등산, 또 자전거 타기 같은 유산소 운동을 일주일에 3번 이상 규칙적으로 해야 한다고 전문 의사들이 당부합니다.
[건강] 관절염 환자 체중 증가시 무릎 증상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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