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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연대·이대 미화원 연대파업 '환경개선' 요구

<8뉴스>

<앵커>

유명 사립대의 청소 노동자들이 근무 여건 개선을 요구하며 오늘(8일) 연대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홍익대 파업에 이어 대학내 비정규직 노동자의 노동 환경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도균 기자입니다.



<기자>

고려대와 연세대, 이화여대의 청소와 경비노동자 86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4개월 동안 12번에 걸친 노사 임금교섭이 최종 결렬되면서 사상 처음으로 연대 파업에 돌입한 겁니다.

용역업체 측은 법정최저 임금인 시급 4,320원을 고수하고 있고 노조는 시급 5,180원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영숙/고려대 청소 노동자 : 우리가 이 학교를 쓸고 닦고 했지만 노동의 대가는 최저임금. 우리는 그걸 최고로 알고 생활해 왔습니다.]

휴식시간에 쉴 곳 하나 없다며 제대로 된 휴게실 하나 마련해 달라는 것도 이들의 바람입니다.

용역업체 측은 노조가 너무 과한 요구를 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원상호 이사/이화여대 청소 용역업체 임원 : 또 더 높은 수준을 요구하니까 저희들로서는 견뎌낼 수 있는 재간이 없습니다. 작년에 저희들은 엄청난 손해를 봤습니다.]

시민단체와 3만 명이 넘는 각 대학 학생들은 파업 지지 서명을 하고 사용자인 대학이 직접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노조는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다음 주부터 무기한 파업에 나서기로 해 제2의 홍익대 사태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배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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