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PC 사용자의 하드디스크를 파괴하는 변종 악성코드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PC에 새로 접속하시는 분들은 전용 백신으로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감염 즉시 컴퓨터의 하드디스크를 못 쓰게 만드는 변종 악성코드의 피해 사례가 속속 접수되고 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늘(7일)까지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안철수 연구소 등 보안업계에 219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변종 악성코드는 일부 파일 공유 사이트의 수신 프로그램을 내려받으면 자동으로 감염돼 모든 파일을 '숫자 0'으로 채운 뒤 재부팅 조차 되지 않아 하드디스크를 못 쓰게 됩니다.
보안 업계는 디도스 공격이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자, 컴퓨터를 전부 삭제하는 방식으로 해커가 증거 인멸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황철증/방송통신위원회 네트워크정책국장 : 공격자가 현재의 대응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는 판단이 듭니다.]
이에따라 방송통신위원회는 컴퓨터를 새로 켤 때는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은 상태에서 F8 키를 눌러 일단 안전모드로 부팅 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런 다음 인터넷에 다시 연결해 전용 백신을 내려받아 점검한 뒤 정상 모드로 재부팅 하면 됩니다.
방통위는 변종 악성코드의 피해가 본격화되는 오늘이 이번 사태의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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