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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통위, 논란 속에 오늘 한-EU FTA 비준안 상정

<앵커>

국회가 오늘(3일)부터 상임위 별로 법안심사 등 활동을 시작한 가운데 한-EU 자유무역협정 비준안이 상정됐습니다.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에서 논란이 됐던 한·EU FTA 비준안을 상임위 전체회의에 상정했습니다.

당초 민주당 의원들은 정부의 비준동의안을 국회법 제59조에 따라 20일이 지난 뒤에 상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 남경필 위원장을 비롯한 여당 의원들이 법률이 아닌 비준동의안은 '20일 숙성기간'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고 주장해 상정이 최종 결정됐습니다.

민주당 박주선 의원은 또 영문 협정서에 있는 50여 개의 'any'라는 표현이 한글본에는 번역이 누락돼 있다면서 상정을 반대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영문 협정서를 번역할 때 any와 같은 형용사는 문맥상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 아니면 번역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비준동의안을 법안 소위 논의를 거쳐 오는 9일 처리한다는 방침이지만 민주당은 이번 임시국회 처리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김성환 외교부장관은 오늘 회의에 나와 7월 1일 한-EU FTA가 발효되려면 이번 임시국회에서 비준동의안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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