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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증시] 2위 반란…대그룹 계열사 지각변동?

이달 말 기준으로 LG화학의 시가총액은 24조 5천억 원 수준, LG전자를 8조 원 가량 앞선 그룹내 1위입니다.

그룹내 시가총액 부동의 1위였던 LG전자를 지난해 제쳤습니다.

영업이익 측면에서 7년전까지만 해도 LG화학은 전자와 비교할 수 없었지만, 지난해에는 역전을 넘어 1조 6천억 원 차이까지 벌렸습니다.

LG전자가 스마트폰에서 주춤하는 사이 2차전지 등을 앞세운 LG화학이 약진한 겁니다.

주력계열사의 변화는 LG 그룹만의 얘기는 아닙니다.

SK텔레콤은 부동의 1위였던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지난해 9월이후 SK이노베이션에 내주었고 식음료로 시작한 롯데는 지난해 1조 5천억 원대 해외 석유화학회사를 인수한 데 이어 올해 계획대로 케이피케미칼과의 합병이 이뤄지면 호남석유화학이 롯데그룹내 시가총액 1위가 됩니다.

이들 모두 화학관련 계열사의 약진으로 변화가 있었습니다.

최근 1~2년새 화학업황이 좋아 주가 많이 오르기도 했지만 그룹차원에서 2차전지나 IT소재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화학계열사를 키우는 측면도 큽니다.

[이상헌/증권사 연구원 : 산업흐름마다 그룹들이 가지고 있는 자회사들의 사이즈가 달라집니다. 예를들어, 지금 화학 사이클이 좋기 때문에 화학쪽 비중이 커지면서 역전이 되는.]

이 외에도 CJ그룹은 엔터테인먼트 계열사인 CJ E&M이 공식 출범하면 CJ오쇼핑을 제치고 일거에 2위 계열사로 등극하고 KT도 BC 카드를 인수하며 성장정체를 겪고 있는 통신시장의 돌파구로 찾았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과거에 비해 산업사이클의 변화가 빨라지면서 향후에도 그룹내 계열사들의 시가총액이나 매출, 영업이익에서의 지각변동은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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