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봄철 개화 시기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립기상연구소 이경미 연구원은 오늘 건국대 지리학과 박사학위 논문에서 서울과 강릉 등 전국 14개 지역의 식물 개화, 발아 시기 등이 기록된 기상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는 1960∼1970년 매화와 개나리, 진달래 등 7종의 발아, 개화 시기와 기후변화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논문에 따르면 2월과 3월의 평균 기온이 10년에 각각 0.54도, 0.39도 상승한 이 기간에 매화 개화일은 10년에 4.1일의 비율로 점차 앞당겨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개나리는 10년에 1일, 진달래는 1.8일, 벚꽃은 2.1일, 복숭아는 1.6일, 배나무는 2.1일, 아까시나무는 1.5일 앞당겨진 시점에 꽃을 피웠습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연구로 한국의 봄철 식물 개화가 앞당겨지는 경향이 뚜렷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습니다.
"한반도 매화 10년에 4일씩 빨리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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