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 대학 입학을 앞둔 양영훈 씨.
의대에 가고 싶었지만 수능 첫 해 성적이 좋지 않아 재수를 했는데요. 집중력을 더하고 부담감을 떨치는 데 기숙학원은 큰 힘이 됐습니다.
[양영훈/인천광역시 연수동 : 주변 환경에 휩쓸리지 않아서 더 공부에만 매진할 수 있어서 좋았고요.]
경기도의 한 기숙학원.
지난 1월 초, 일찌감치 기숙학원에 등록해 수능 공부를 시작한 학생들로 강의실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이상빈/부천시 상동 : 단과나 종합학원은 집에서 통학하고 그러니까 공부하는 시간 외에 허비하는 시간이 있을 것 같고 공부에 100% 전념할 수 없을 것 같았어요.]
재수는 고3 생활과 달리 모든 것을 혼자 해내야 하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기숙학원을 찾고 있는데요, 전국의 기숙학원 수는 대략 60여 개, 특히 최근 기숙학원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무엇보다 옥석을 가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숙학원은 공부에 방해가 되는 요소를 최대한 줄이다 보니 서울 도심보다는 용인이나 청평 등 경기도 지역에 많은데요. 소위 실력 있는 강사진이 기숙학원까지 내려와 강의하는 지 꼼꼼히 따져야 합니다.
[이근갑/기숙학원 대표 : 서울에 있는 뛰어난 선생님들이 과연 그 학원에 올 수 있느냐,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근데 일반적으로 못 오는 경우가 있어서 기숙학원용 선생님이 따로 있다든지 이런 경우가 있어요.]
학원의 인지도나 브랜드도 중요하지만 그 학원이 직영하는 곳인지 아니면 이름만 빌려주는 가맹학원이지 사전 조사도 필요합니다.
직영하는 곳이라도 유명 강사들이 직접 와서 현장 강의를 하는지 아님 영상으로만 보는지 확인해봐야 합니다.
또 학습관리나 진로 상담이 얼마나 체계적인지도 놓쳐서는 안 됩니다.
재수는 단기전이 아닌 장기전이기 때문에 체력 관리도 중요한데요. 학생들의 식생활 관리는 어떻게 되는지 체력 관리 시설은 무엇이 있는지 미리미리 알아봐야 합니다.
[이상봉/기숙학원 학생부장 : 직접 방문해서 꼼꼼하게 그 안의 내부라든가 상담을 통해서 실제 내용들을 파악하신 후에 결정하시는 게 좋습니다.]
최근 기숙학원이 인기를 얻고 있지만 시류에 편승하기보단 먼저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은 뭔지 철저한 분석이 이뤄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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