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22일 처음으로 청와대 특보단을 전원 소집했던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창성동 별관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특보 9명 전원을 청와대로 불러 오찬을 함께 하며 강원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와 국방 개혁, 여성의 사회 진출 확대 등 국정 현안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한 참석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 대통령이 특보단에 '수시로 모여 현안을 논의하고 결과를 알려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특보단은 김덕룡 국민통합특보를 좌장으로 매월 2차례씩 자체 회의를 갖고 국정 현안을 논의한 뒤 이 대통령에게 그 결과를 서면 또는 직접 만나 보고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한 달에 한 번 친목 성격의 식사자리를 가졌던 특보단의 활동이 대폭 강화된 셈이다.
더욱이 지난해 말 이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박형준 전 정무수석과 이동관 전 홍보수석이 각각 상근 사회특보와 언론특보로 복귀하면서 특보단의 위상이 주목돼 왔다.
청와대 내에선 이 대통령이 특보단에 적극적인 활동을 주문한 것을 두고 기존 청와대 참모진으로부터 공식적인 보고를 받는 것 뿐 아니라 외부의 다양하고 생생한 여론을 수렴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특보단의 행동반경이 넓어질 경우 기존 참모들의 업무 영역과 일부 중첩돼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청와대 '창성동 특보단'에 힘 실리나
이 대통령 '수시 보고' 주문…특보단 위상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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