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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총리 "퇴진? NO, 국회 해산? 생각해보겠다"

일본 총리 "퇴진? NO, 국회 해산? 생각해보겠다"
일본 집권 민주당 안에서 '총리 교체론'이 불거지자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가 국회 해산 가능성에 대해 여운을 남기는 발언을 하는 등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간 총리는 18일 저녁 총리관저에서 기자단에 "머리(총리)를 바꾸면 (예산 관련 법안 통과에) 찬성한다거나 찬성하지 않는다거나 하는 낡은 정치로 돌아갈 생각은 전혀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민주당 일각에서 야당을 설득해 2011 회계연도(2011년 4월∼2012년 3월) 예산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총리를 바꾸자는 논의가 불거진 데 대해 스스로 물러날 의사가 없다고 다시 한 번 피력한 셈이다.

주목되는 것은 그다음 문답이었다. 한 기자가 중의원(하원) 해산 의향을 묻자 "국민에게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를 생각해 행동하겠다"고 답변한 것.

지금까지 취재진이 국회 해산 의향을 물을 때마다 "내 머릿속에는 가이산(解散.해산)의 '가'자도 없다"고 강하게 부인하던 간 총리가 처음으로 이를 부정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일본의 상원인 참의원은 임기(6년) 도중에 해산할 수 없지만, 하원인 중의원은 내각(사실상 총리)에 해산권이 있다.

그래도 총리의 '입'인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관방장관은 간 총리의 조기 퇴진은 물론, 중의원 해산 가능성도 부인했다.

에다노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2011년도 예산안이 다음달까지 처리되지 않을 경우 간 총리의 거취와 관련, "부여받은 임기 중 최대한의 성과를 올리는 것이 총리에게 주어진 임무"라고 말했다.

야당이 예산관련 법안에 반대하고 있는데 대해서는 "국민생활을 고려해서 판단해야 한다. 당리당략으로 일을 해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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