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곡물시장의 밀 가격은 이번주 초 톤당 346달러로 한 달여 만에 14%나 치솟았습니다.
옥수수 값도 톤당 267달러로 한 달 전보다 15% 폭등했고, 콩은 9% 뛰어올랐습니다.
지난해 6월과 비교하면 반년만에 밀과 옥수수가 각각 96%, 95%씩 2배가량 폭등했습니다.
쌀을 제외한 곡물자급률이 5%에 불과한 우리나라는 해마다 1,400만 톤이 넘는 곡물을 사들이기 때문에 곡물가격 상승은 큰 부담일 수 밖에 없습니다.
더 큰 문제는 국제 곡물 가격 급등에 대한 대비책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쌀은 전 국민이 2개월 정도 먹을 수 있는 72만 톤 물량을 확보해 놓았지만, 옥수수 밀 콩 등 다른 곡물은 정부 차원에서의 비축이 전혀 없는 상태입니다.
중국은 연간 곡물 수요량의 30% 이상을 비축하고 있고, 일본은 해외 곡물생산 업체들과의 계약 재배, 선물거래 등을 통해 안정적인 곡물 수입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이 자국의 이익에 따라 일부 곡물 수출을 제한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식량수급은 더 이상 경제문제가 아닌 '식량 안보'차원에서 다뤄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전세계 곡물 수확량 감소…글로벌 식량 대란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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