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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경제] 향긋한 '냉이'를 부드럽게 녹이다

제가 시간을 조금 빨리 달려온 건지 제 앞엔 지금 봄 기운이 철철 넘쳐 흐릅니다.

이것 좀 보세요.

언 땅을 뚫고 나온 이 싱싱한 냉이가 알싸하고 향긋한 게 기분이 절로 들뜹니다.

사시사철 나물들이 지천에서 나와도 영양과 맛은 지금 나오는 봄나물 따라올 자 없다던데, 봄나물 영양이 그리 많나요?

[김이수/부천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네, 모진 추위를 이겨내고 땅 속의 에너지를 듬뿍 받고 자라난 봄나물은 천연 영양제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모진 풍파를 겪은 만큼 속이 알차다 그 말씀이죠?

어쩐지 이 향이 정말 진해요.

그럼 각각 영양도 만만치 않겠네요?

[김이수/부천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네, 냉이에는 단백질과 칼슘과 철분 등 무기질 함량과 비타민A도 풍부해 간 기능을 좋게 하고 눈을 맑고 건강하게 하며 여성의 빈혈 예방에도 좋은습니다. 또 이 달래는 마늘과 같은 영양을 가지는데요. 손발이 찬 사람에게 좋고 부신피질호르몬의 분비와 조절에 관여해 스트레스를 없애고 여성의 노화를 방지하며 신장의 기능을 도와 남성의 기력 보충에도 좋습니다. 여기 취나물은 칼륨과 비타민C가 풍부해 두통을 없애고 당뇨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정말 영양이 화려하네요.

저기 제가 나물은 조금 무쳐 놔 봤는데요, 보세요,  저 나물비빔밥.

정말 맛깔나게 보이는 게 한 그릇 뚝딱 헤치우고 싶네요.

그런데 이 나물들, 고를 땐 뭘 봐야 하죠?

[권순상/유통전문가 : 네, 여기 보시면 제가 좋은 냉이와 취나물, 달래를 담아놨는데요. 이 냉이는 뿌리가 길고 굵으며 잎이 붉은색을 띠는 것이 좋고 달래는 알뿌리가 완두콩보다 약간 큰 정도가 좋고 줄기가 마르지 않은 것을 고르시면 됩니다. 냉이는 충남 서산 당진, 달래는 서산, 취나물은 충남 부여에서 왔는데요. 오늘(11일) 이 봄나물들은 100g에 냉이 1,680원, 달래 1,980원, 취나물 1,88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요, 향긋한 냉이를 부드럽게 녹여봤거든요.

무슨 말인지, 지금 만들러 가 볼까요?

<냉이새우스프 만들기>

1. 깨끗하게 씻은 냉이는 뿌리와 잎을 분리해준다.

2. 냉이 뿌리는 0.5cm 크기로 다져주고 잎은 우유와 함께 믹서기에 갈아준다.

3. 버터를 두른 팬에 다진 마늘, 다진 새우, 다진 냉이뿌리를 넣고 1분 정도 볶아준다.

4. 새우와 냉이뿌리가 볶아지면 밀가루를 넣고 한 번 살짝 볶다가 간 냉이잎을 넣고 끓인다.

5. 끓어오르면 생크림을 넣고 걸쭉해질 때 까지 한 번 더 끓여서 소금, 후추 간을 한다.

(박지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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