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 지하철 안에서 초로의 신사가 뜨개질을 하고 있습니다.
쳐다보는 승객들의 표정은 복잡 미묘합니다.
[코트니 : 괜찮아요. 더 이상한 것도 많이 봐서요.]
[에드워드 : 좋다 나쁘다 말할 게 없습니다.]
매일 출근길 전철안에서 이렇게 30분씩 뜨개질을 하는 것은, 입을 것을 직접 만들 수 있고 두뇌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앨폰스 풀린/줄리어드 예술학교 교수 : 창조적인 일이고, 셈을 많이 하는 수학적인 일이 기도 하죠.]
뉴욕에는 남성들만을 위한 뜨개질 모임이 적지 않습니다.
이 전문점에는 매주 수요일밤에 남자들이 모입니다.
[이건 이렇게 쭈욱 밀어 넣어서….]
뜨개질을 시작하게 된 연유는 각양각색입니다.
[마이크 재코비 : 아내가 (5년 전에) 이곳 강습에 데려왔어요. 저한테 좋을 거라면서.]
[앨폰스 : (가톨릭 사립학교 다니던 8살 때) 싫든 좋든 맞아가며 배워야 했지요.]
남자가 뜨개질하는 건 수천년 된 풍습이라는 게 뜨개질 전문가 여성들의 얘기입니다.
[사라 스프렁 : 뜨개질은 원래 남자들이 시작했어요. 몇 달 동안 배 타고 바다에 나가 있을 때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많이들 했지요.]
각자의 멋과 개성을 존중해줄 줄 아는 도시 뉴욕은 아마도 남자들이 뜨개질을 하기에 세계에서 가장 좋은 도시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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