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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복합 정동현, 남자 알파인 12년만에 금메달

<앵커>

아스타나 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스키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정동현 선수가 슈퍼복합에서 금메달을 따내 남자 알파인스키에서 12년 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정동현은 지난 1일 슈퍼대회전 종목에서 넘어져 아쉽게 메달을 놓쳤습니다.

슈퍼대회전과 회전 성적을 합쳐 순위를 가리는 슈퍼복합에 다시 출전한 정동현은 이를 악물었습니다.

슈퍼대회전에서는 카자흐스탄의 자쿠르다예프에 0.88초 뒤진 2위를 기록했습니다.

주종목인 회전에서 역전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촘촘한 깃대 사이를 물 흐르듯 빠져나가며 41초 30만에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정동현은 회전에서 자쿠르다예프에게 1초를 앞서 두 종목 합계에서 0.12초차로 우승했습니다.

남자 알파인 스키에서 허승욱 이후 12년 만에 금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정동현/남자 슈퍼복합 금메달리스트 : 올 때 목표가 금메달 2개였는데 목표치에 이르지 못해 아쉽기도 하지만 기분은 무척 좋습니다.]

함께 출전한 김우성은 동메달을 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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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슈퍼복합에서는 김선주가 주종목인 회전에서 막판에 넘어져 3관왕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김선주는 진한 눈물을 흘렸습니다.

카자흐스탄의 페도토바가 금메달을 정소라가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우리나라 알파인 스키는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따내며 1999년 평창대회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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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점프 노멀힐 개인전에서는 최용직이 5위, 최흥철이 7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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