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아파 아들네 집에 간다며 섬을 떠났지만, 돌아올 때는 관에 누워, 차에 실려 돌아오게 됐다.
당당하지 못한 모습으로 돌아온 김 할머니. 마을 밖에서 죽은 이는 큰 길로 마을에 들어설 수 없다는 전통에 따라 마을 앞 작은 농로를 따라 그리웠던 동네로 들어섰다.
목포의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른 김 할머니를 위해 마을 사람들은 춤을 추고, 음식을 먹고, 가는 길 편히 가시라며 상여에 돈을 꽂아준다.
18세에 시집을 와 63년 동안 울고 웃었던 조도. 마을 사람들은 마지막 가는 길까지 함께 울고 웃어줬다.
(SBS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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