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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토크] 홍대앞 마지막 클럽데이

서울 홍대 주변 클럽문화의 상징이었던 "클럽데이"가 10년 만에 잠정적으로 중단되었다. 2만 원 티켓 한 장이면 18곳 클럽에 자유롭게 입장하여 음악과 춤을 즐길 수가 있었는데 말이다.

공교롭게 클럽데이 마지막 날에 처음으로 클럽이라는 곳을 들어가 보았으니, 운이 좋다고 해야 할지... 그곳에는 다른 세상이 펼쳐져 있었다. 20대 초중반의 젊은이들은  홍대 앞으로 모여들었고, 원하는 클럽에 들어가기 위해 영하 14도의 날씨에도 한 두 시간씩 줄을 서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다.

음악에 몸을 맡긴 젊은이들은 옆 사람들과 부딪치는 것을 아랑곳하지 않았고, 자신들이 좋아하는 밴드의 음악을 듣기 위해 밤새 클럽을 옮겨 다니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가보지도 않고 클럽이라는 곳을 소비와 향락의 대명사쯤으로 여긴 나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이유가 어쨌든 이젠 "클럽데이"는 중단되었다. 이런저런 폐해도 있었지만, 그 많은 젊은이들을 홍대 앞으로 모이게 한 공로는 인정 받아 마땅해 보인다. 이제 그 젊은이들을 댄스만이 아닌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미술 분야로 끌어오는 노력이 절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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