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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정부 "전기료 너무 낮다"…점진적 인상

<앵커>

정부가 중장기적으로 전기요금 인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요금이 낮아 전기 과소비를 부추기는 면이 있기 때문에 요금을 현실화 하겠다는 겁니다.

5분경제, 고희경 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봅니다.



전기료가 언제쯤 부터 오른다는 건가요?

<기자>

일단 당장은 아닌데요, 하지만 늦어도 내년쯤에는 전기요금을 현실화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올 하반기쯤 대책을 발표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그동안 물가에 미치는 영향 때문에 전기료를 계속 묶어뒀었는데요, 이제는 전기요금 현실화 계획을 짜겠다는 것입니다.

유가, 가스비 등과 비교해 볼 때 전기료가 저렴하죠.

그래서 여름마다 또 올해같은 한파에 전력 사용량이 급증해 공급 비상이 걸리는데, 이 문제를 이제는 해결할 때가 왔다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27일) 열린 녹색성장위원회 보고회에서도 안건에 없던 전기 과소비와 전기료 현실화 문제가 주요하게 논의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전기료 현실화에 찬성하는 녹색위원들의 토의 내용을 들은 뒤 "G20에서 에너지 보조금을 줘서는 안 된다는 얘기가 나온다"면서 "거꾸로 우리나라는 요즘 유행어로 보면 '전기 무상화하자'고 할까봐 겁난다"고 말했습니다.

최중경 신임 지식경제부 장관도 "중장기 로드맵을 통해서 에너지 가격을 합리화하겠다"면서 "다만 물가 안정이 중요한 과제인 만큼 중장기적으로 해나가겠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앵커>

요즘 몇몇 백화점 지하에 보면 '워터바'라고 해서 프리미엄 생수 코너가 따로 마련돼 있던데, 물값을 아주 비싸게 받는데도 인기가 많다고요?

<기자>

'무슨 물값이 그렇게 비싸냐' 하실텐데요.

최근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이렇게 값비싼 수입생수 소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소비가 늘다보니까 수입량도 작년에 1만 톤을 넘어섰고요, 수입 액수는 1백억 원에 육박했습니다.

지금 보시는 매장이 바로 '워터바'라는 곳인데요, 마치 와인바같은 모습입니다.

특별 교육을 받은 직원이 손님들의 시음을 도와주고요, 단골 손님에게는 전용 물잔도 내 준다고 합니다.

가격은 한 병에 2~3만 원에서 최고 7만 9천 원짜리도 있다는데요.

<앵커>

정말 비싸네요. 왠만한 술값보다도 더 비싼거죠.

<기자>

그렇죠, 와인가보다 더 비싼데요.

생수의 수입가를 살펴보니까 리터당 평균 907원이었습니다.

원유도입단가보다도 배 가까이 비싼 셈인데요.

여기에 관세 8%를 포함해서 세금 20%와 유통마진, 또 광고비 등 각종 부대비용이 붙게 됩니다.

그래도 같은 제품이 외국보다 우리나라에서 더 비싸다며 가격 거품을 빼야한다고 소비자단체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앵커>

물 맛이라는 게 뭐, 그렇습니다. 코스피가 어제 나흘 연속 올랐죠? 조금씩 조금씩 계속 오르네요.

<기자>

네, 조금씩 조금씩 올랐는데, 나흘 연속 올라서 다시 사상최고치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지난 19일에 세운 코스피 지수 사상최고치 2,115.69에 0.68포인트 모자랐습니다.

장 초반에는 2,120선을 넘기도 했는데요, 끝까지 뒷심을 발휘하지는 못했습니다.

외국인이 어제 하루 3천 5백억 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수해서 시장의 주도세력으로 다시 나섰습니다.

미국발 호재들이 그동안 관망세를 유지하던 외국인 투자심리를 호전시킨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미국의 12월 신규주택 판매 증가나 연준의 양적 완화 기조 유지, 또 IMF가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수치를 높인 것, 잇따라 전해진 이런 소식들이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넣어 줬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의 매수 업종이 화학이나 IT같은 특정업종에 집중돼 있고, 기관이나 개인의 매수세가 충분히 따라오지 않아서 지수 상승탄력은 크게 둔해졌습니다.

국내지표 보시겠습니다.

코스피는 4.55포인트 올라서 2,115.01로 마감됐습니다.

아시아 증시도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서 중국과 일본, 동반상승했습니다.

환율은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앵커>

지금 아시아 시장,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시장은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소식은 장에 영향을 못 줬죠?

<기자>

네, 어제 저녁이 다 돼서 전해졌기 때문에 오늘 시장을 봐야될텐데요.

<앵커>

뉴욕 시장은 어떻게 끝났습니까?

<기자>

뉴욕 시장은 다시 다우지수 1만 2천 선 돌파에 도전을 했는데 결국 또 실패를 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 두 번째 실패인데요.

최근 계속된 상승세에 '주가가 이미 너무 올랐다' 이런 경계심리가 작동한 것으로 보입니다.

신규 미국의 실업자수가 시장의 예상을 깨고 또 큰폭으로 늘었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자가 1주일 전보다 5만 1천 명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올들어 첫 주에는 4만 명 급증, 둘째 주에는 비슷한 규모로 급감, 또 지난주에는 5만 명 급증, '고용시장의 흐름을 도대체 종잡을 수가 없다' 이런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여기에 미국의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내구재 주문이 석달 연속으로 감소한 것도 시장에 부담을 줬습니다.

해외지표 보시겠습니다.

다우 지수 4.39포인트 올라서 11,989.83에 마감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5.78포인트 올라서 2,755.28을 기록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2.91포인트 올랐습니다.

유럽 증시는 일본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충격에도 불구하고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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