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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청담동 부동산 '큰손'은 재벌?

초고가 해외 명품 브랜드의 단독 매장이 들어서 화제가 된 서울 신사동 도산공원 앞입니다.

얼마 전 롯데 신격호 회장의 큰 딸 신영자 씨가 이 건물 맞은편 건물을 175억 원을 주고 매입했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사 : 이쪽 지역(도산공원 인근)은 0000가 들어오고 아트홀, 갤러리들이 들어서니까 소득층으로 봤을 때 상위권들이 (선호하죠.)]

이뿐만이 아닙니다.

강남구 청담동 반경 2킬로미터 안에 국내 대표 재벌가 딸들이 앞서거니,뒤서거니, 부동산 매입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외식사업이 주력인 와이즈앤피 대표 임세령 씨도 청담동 로데오 거리 주변 4층짜리 건물을 샀습니다.

이 건물은 지난해 4월 260억 원에 매매된 것으로 등기부 등본에 나와있습니다.

신세계는 90년대부터 청담동 일대 빌딩을 지속적으로 매입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정유경 부회장이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현재 10여 채의 대형 건물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선 청담동이 '신세계 패션타운'이 될 것이라는 소문까지 돌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재벌 2, 3세 여성들이 경영전면에 등장하면서 이 같은 현상이 두드려 졌다고 말합니다.

[정선섭/재벌닷컴 : 삼성이나 롯데 신세계 등의 여성 재벌가 3세들이 경영전선에 등장하면서 과거 패션의 중심지였던 압구정동 쪽에서 청담동 쪽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함에 따라서 이들 지역이 최근 들어 패션의 중심거리로 크게 각광받고 있습니다.]

경영성과를 보이기 위해 패션이나 외식사업 등 여성CEO로서의 강점을 내세울 수 있는 분야로의 진출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재벌 딸들이 부동산 매입에 나서자, 청담동 일대 부동산 가격도 덩달아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 1년전까지만 해도 3.3제곱미터당 1억 원 정도였던 청담동 일대 땅값이 최근에는 5~6천만 원 정도 오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여기에  올 연말 '신청담역' 개통까지 예정돼 있어 앞으로 이 지역 땅값은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결국 청담동 부동산이 여성 재벌 후계자들에게 경영 실적 달성과 땅값 상승으로 인한 시세 차익이라는 두 가지 선물을 함께 주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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