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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오르고 또 오르고…'도미노 가격인상'

<앵커>

정부의 각종 대책과 감시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세는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밥상 물가에 이어 각종 서비스 요금까지 들썩이고 있습니다.

5분 경제, 고희경 기자와 알아봅니다.



물가가 도미노처럼 줄줄이 오르는 군요.

<기자>

네, 물가 인상의 고리가 좀처럼 끊어질 기미가 보이질 않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형국인데요.

채소값, 고기값, 기름값이 뛰더니 이제는 음식점에 가격인상 안내문이 붙기 시작했고요, 각종 서비스 요금도 줄줄이 오르고 있습니다.

이곳은 서울 마포에 있는 족발타운인데요, 값을 20% 가량 올렸다는 안내문이 가게 여기저기 붙어있습니다. 

값을 20% 올려도 최근 배 이상 오른 돼지고기 값을 감당할 수 없다며 가게 주인들은 한숨을 쉬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의 이 설렁탕 집도 다음달부터 설렁탕 값을 7천원에서 8천원으로 올린다는 안내문을 붙였습니다.

뚜레주르 같은 제과업체들도 최근 일부 빵 값을 20%까지 올렸습니다.

대중목욕탕은 연료비를 감당할 수 없다며  목욕료를 5천 원에서 6천 원으로 올렸고 미용실도 커트 요금을 1만 5천 원에서 2만 원으로까지 올린 곳이 있었습니다.

사설 경비업체도 서비스 이용료를 10% 올리는 등 채소와 육류, 기름값에서 촉발된 물가 인상이 서비스 업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조간브리핑에서도 살펴봤지만 영업정지를 당한 삼화저축은행, 예금자들에게 돈을 일부 돌려주기 시작했죠?

<기자>

네, 어제(26일) 첫 지급날이었는데 지점마다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영업정지로 돈이 묶인 예금자들에게 예금보험공사가 어제부터 1인당 1천 5백만 원까지 지급을 시작했는데요.

예금자 보호법으로 지급이 보장된 5천만 원 중 일부를 미리 내 주는 겁니다.

예보는 앞으로 한 달동안 삼화저축은행 본점과 신촌점을 통해서 하루에 2백 명씩 선착순으로 지급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지급 첫날인 어제 하루만 4천 4백 명이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예금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번호표 순서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고, 예금자들의 항의도 빗발쳤습니다.

대부분의 예금자는 어제 바로 돈을 찾아가지 못 하고 지급 날짜가 적힌 번호표만 받고서 발길을 돌려야했습니다.

삼화저축은행이 어디에 인수되더라도 원리금 5천만 원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100% 지급이 보장됩니다.

하지만 가지급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도 금융당국이나 예금보험공사나 예금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운영의 묘를 발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삼화저축은행에 대한 매각 절차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영업정지조치와 함께 매각절차도 동시에 진행이 돼 왔는데요.

삼화저축은행의 인수전에는 우리금융지주와 하나, 신한금융지주 등 모두 3군데의 금융지주사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해 3파전의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예보측은 이들 인수후보들에게 3주동안 삼화저축은행를 실사할 수 있는 기회를 준 뒤에 다음달 중순 본입찰을 통해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앵커>

어제는 우리 코스피는 크게 올랐어요?

<기자>

네, 23포인트, 1% 넘게 올랐는데요, 코스피 지수가 하루동안 1% 넘게 오른 건 작년 12월 9일 이후 처음입니다.

그러니까 한 달 반만에 큰폭의 상승세를 보인셈인데요.

어제는 연기금과 외국인들의 쌍끌이 장세였습니다.

연기금이 또 1천 1백억 원 이상 어제 순매수해서 상승 분위기를 이끌었고요, 외국인도 장 막판에 매수폭을 늘리면서 1천 2백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이틀 연속 사자에 나선 건데요, 특히 1천억 원이상 순매수한 것은 지난 13일 이후 거의 2주일만입니다.

어제는 국내 재료보다는 밖에서 들려오는 소식들이 더 주식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했습니다.

일단 IMF가 2011년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4.2%에서 4.4%로 0.2%포인트 올렸고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연두교서에서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낸 것이 국내기업의 이익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면서 주가를 이끌었습니다.

국내 지표 보시겠습니다.

<앵커>

새벽에 뉴욕증시는 어떻게 마감했습니까?

<기자>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가 2차 양적완화조치를 계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혔고요, 신축주택 판매가 예상외로 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다우 지수는 장중한때 1만 2천 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장 마감까지 유지는 못했습니다.

1만 2천 선 돌파는 2008년 6월 19일 이후 처음입니다.

연준은 올해 첫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에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내용은 "경기회복의 강도가 높지 않아 총 6천억 달러 규모의 양적완화 조치를 계속 유지하겠다" 또, "고용시장이 개선이 되고는 있지만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진단하고 "상당기간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외 지표 보시겠습니다.

다우 지수 8.25포인트 올라서 11,985.44로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74%, 20포인트 올라서 2.739.50으로 마감됐고요.

S&P 500 지수는 5.45포인트 올라 1,296.63을 기록했습니다.

유럽증시는 글로벌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독일 주가는 특히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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