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서해안 일부 섬 주민들이 물 부족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한파와 높은 파도 때문에 비상급수도 여의치가 않은 실정입니다.
JTV 권대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군산시 무녀도의 상수원입니다.
갈라진 저수지 바닥이 드러날 정도로 저수량이 적어 취수가 불가능합니다.
벌써 40일째 취수가 중단됐습니다.
인근의 선유도 저수지 역시 상황은 비슷합니다.
지난해 군산의 섬 지역 강우량은 800mm로 예년보다 400mm가량 적습니다.
이에 따라 임시로 지하수를 정수한 물이 주민들에게 공급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양이 너무 적어 닷새마다 제한급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강순/군산시 선유도 마을상수도협의회장 : 태어나서 지금까지 살고 있지만, 이렇게 5일만에 물을 준다는 것은 처음입니다.]
겨울철 처음 겪는 물 부족에 섬 주민들의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집집마다 빨랫감이 쌓여 있고, 식수마저 모자란 형편입니다.
[박영자/군산시 옥도면 무녀도리 : 쌀을 씻어야 되는데 물이 있어야 씻지. 빨래는 하나도 못해요. 화장실도 못 가요. 물이 있어야 화장실을 내리지.]
군산시는 급한 대로 물통을 실어나르고 급수선을 투입하는 등 비상급수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강추위에 파도가 높은 날이 많아 이마저 여의치 않습니다.
때아닌 겨울철 물 부족에 섬 지역 주민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습니다.
(JTV) 권대성 기자
(영상취재 : 권만택(J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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