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어제(9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는 '블랙 나사렛', 즉 검은 예수 퍼레이드가 열렸습니다.
차도와 인도를 가득 메운 사람들이 저마다 흰 수건을 흔들며 열광합니다.
퍼레이드에 나선 블랙 나사렛으로 알려진 검은 예수상을 만지기 위해서인데요, 필리핀에서는 400년 전 멕시코에서 들여온 이 예수상을 만지면 병이 낫고 출세하는 등 축복을 받는다는 믿음에 해마다 수십만명의 가톨릭 신도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서로 만져보려고 다투고 몸싸움을 버리는게 다반사여서 지난해에는 2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지만, 다행히 올해는 아직까지 사고 소식은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영상] 필리핀 '검은예수'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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