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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리포트] '1천만 명' 여성 운전자를 잡아라

<기자>

운전면허증을 소지한 여성이 1천만 명을 넘었습니다. 여성 고객을 잡기 위한 자동차 업계의 아이디어 경쟁도 뜨겁습니다. 변화하는 승용차 시장을 취재했습니다.



야근이 잦은 한민자 씨는 요즘 밤길 걱정이 줄었습니다.

승용차를 타러 가면서 리모콘을 누르면 전조등이 환하게 길을 밝혀줍니다.

집에 도착해 차에 내린 뒤에도 전조등은 30초 동안 꺼지지 않습니다.

운전자가 주차장을 빠져나갈 때까지 주변을 밝혀주는 '에스코트' 기능입니다.

[한민자/여성운전자 : 길이 어두우니까 무섭고 겁이 많이 나는 편이잖아요, 여자들은. 어느 정도는 밝혀주니까 마음이 많이 안정이 됩니다.]

여성 운전자들이 애를 먹는 주차문제도 버튼 하나면 해결됩니다.

차량의 앞과 뒤, 옆에 초음파 센서가 주차공간의 면적을 감지합니다.

핸들이 자동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운전자는 안내 음성에 따라 기어와 브레이크 페달만
조작하면 됩니다.

여성을 위한 맞춤형 차량도 나왔습니다.

지난해 7월 출시된 분홍 색 경차는 같은 차종의 9가지 색상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하이힐을 넣은 구두 보관대와 쇼핑백을 거는 고리, 18개나 되는 수납공간이 마련됐습니다.

[양희정/분홍색 차량 운전자 : 제가 출퇴근하는 도중에 이 핑크색깔을 보게 된 거예요. 그러고 나서부터는 잊을 수가 없었고.]

자동차 서비스센터에는 여성 전용 휴게실도 등장했습니다.

특정요일에는 여성 고객에게 할인 혜택이 주어집니다.

[정익승/ 'ㄱ'자동차 수원센터 서비스팀 : 전체 입고에서 10% 미만의 여성 고객님들이 계셨는데, 이 제도를 시행하고 난 이후에는 15~20% 가까이 향상됐습니다.]

승용차 시장은 여성 고객의 기호에 맞춰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런 기능 가운데 일부는 옵션비용이 드는만큼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따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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