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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4군단, 특별 경계태세 해제…대화 움직임?

<8뉴스>

<앵커>

북한이 연평도 도발 직전 서해 각급 부대에 내렸던 특별 경계태세를 최근에 해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대화 공세와 관련된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연평도 도발을 주도했던 북한 4군단의 특별 경계태세가 최근 해제됐다고 정보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북한군이 연평도 도발 이틀전인 지난해 11월 21일 서해지역 4군단에 하달한 특별 경계근무 명령을 한달 반만에 해제했다"고 말했습니다.

"서해안 해안포 부대도 도발 이전 평시 수준으로 경계태세를 완화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북 전문가들은 새해 들어 북한이 신년사설과 성명을 통해 남북간 긴장 완화와 조건없는 대화를 제안한 데 따른 군 차원의 움직임으로 해석했습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후계체제 안정화를 위해서는 남북관계 개선이 필요하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군사적 긴장 고조를 완화 조치가 아니겠느냐,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북한군이 특별 경계태세를 해제함에 따라 우리 측도 대북 감시태세인 워치콘을 2단계에서 3단계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군은 여전히 서해 5도 지역은 물론 군사분계선 전 지역에 걸쳐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계속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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