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년 12월을 달아오르게 한 화두 중 하나가 바로 롯데마트가 야심작으로 내놨던 5000원짜리 '통큰치킨'의 판매였다. 그러나 이에 대한 비난과 성토가 쇄도하자 불과 일주일도 안 돼 롯데마트는 이를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롯데마트는 이후로도 20만원대의 저가 넷북을 '통큰넷북'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였다.
이에 고무되었던 탓일까. 롯데마트는 이후 '통큰' 및 '롯데통큰', 그리고 '롯데마트 통큰' 등을 아예 상표 출원까지 하였다.
이같이 '통큰'이란 또 다른 브랜드를 입도선매로 상표 출원한 저변엔 이왕지사 '통큰 치킨'으로 사회적으로 크게 주목까지 받은 이유가 크다. 떡 본 김에 아예 제사까지 지낸다고 다른 업체에서 먼저 이 상표를 등록하기 전에 선점하려고 출원하게 됐다고 설명한 것 처럼 롯데마트의 시장 선점과 장악의 의도가 엿보였다.
롯데마트가 이번엔 한우도 아닌 미국산 갈비판매를 '통큰' 가격으로 할인판매에 나서 한우협회와 국민들의 강력한 성토의 대상이 되었다. 전국은 구제역 파동으로 말미암아 축산농가의 존립자체까지 흔들거리는 상황이다. 100만여 마리의 소와 돼지가 산 채로 땅에 파묻히는 참극이 빚어지고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 왜 유독 롯데마트는 수입 고기를 서둘러 판매하여 전국 한우협회까지 나서게 만들었는지 도통 모를 일이다. 한우협회는 1월 6일 축산농가 죽이기에 앞장 선 롯데마트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미국산 갈비를 할인해 100g에 1250원 가격에 판매하겠다고 밝힌 롯데마트의 행위는 현재 구제역이 국가재난 수준으로 발생해 정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까지 설치하기에 이른 이 시점에서 불난 집에 부채질 하는 것"이라며 분개하였다.
또한 "이마트와 홈플러스는 구제역으로 붕괴직전인 우리의 축산업을 위해 한우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롯데마트는 한우농가의 지원을 받고도 불과 한 달 만에 어찌 미국산 갈비를 파격할인 행사를 진행할 수 있냐"며 더욱 목청을 돋웠다. 결론적으로 롯데마트의 이같은 행태는 '남의 불행은 곧 나의 행복'으로 보이기 까지 한다. 지금은 기업의 이익보다는 국가적인 피해사항을 해결할 방안을 찾는 것이 먼저일 것이다.
홍경석 SBS U포터
http://ublog.sbs.co.kr/casj007
[U포터] 롯데마트 한우죽이기 앞장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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