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큘라로 유명한 루마니아에서 마녀들이 대통령과 정부를 향해 저주를 퍼붓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유는 세금을 내기 싫어서라고 합니다.
화가 난 마녀와 점성술사들이 다뉴브강에서 대통령과 각료, 의원들을 겨낭한 합동 저주식을 열기 위해 전국 총회를 소집했습니다.
마법을 거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독초와 고양이 배설물 등도 준비했다고 하는데요.
마녀들이 이렇게 화가 난 건 정부의 과세방침때문입니다.
긴축재정을 시행하고 있는 루마니아 정부는 마녀와 점성술사도 엄연한 직업이라며 새해부터 16%의 세금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루마니아는 대통령이 개인 마녀를 둘만큼 미신의 뿌리가 깊다고 하는데, 고위 관료들은 저주를 피하기 위해서 보라색 옷을 입어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