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을 할 때 자외선으로부터 눈과 피부를 보호해주는 선글라스와 모자.
등산을 즐기던 강성만 씨에게는 특히 없어서는 안 될 외출 필수품이었는데요, 어김없이 산에 오르던 어느 날, 잠깐 벗어둔 선글라스를 잃어버리게 되고 그 순간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됩니다.
[강성만/아웃도어용품 기술창업기업 대표 : 선글라스 같은 경우는 보통 보면 고가잖습니까? 선글라스를 잃어버리지 않고 좀 더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하지 않겠나 싶어서 등산하면서 느낀 불편 때문에 개발하게 됐죠.]
모자와 선글라스를 하나로! 어찌 보면 단순한 아이디어였지만 이를 제품화하기까지, 무려 8년이나 걸렸습니다.
[강성만/아웃도어용품 기술창업기업 대표 : 특허를 내려고 보니까 전 세계적으로 한 300건 이상의 많은 사람들이, 발명가들이 신경을 썼더라고요? 그러다보니까 어지간해서는 이걸 제품화시켜도 별 볼일 없겠다.(그래서 일단 포기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디어를 사장시키기엔 아깝다는 생각에 2003년부터 자비를 들여 시제품 제작에 착수하는데요.
렌즈 부분만 모자에 부착할 수 있는 선글라스를 생각했지만 모양을 만드는 금형에 대한 지식이 없다보니 번번이 실패하기 일쑤였습니다.
[강성만/아웃도어용품 기술창업기업 대표 : 제품을 조립하는 데 있어서 프레임(틀)하고 렌즈를 조합을 해야 하는데 처음에는 이런 기술적인 부분을 간과를 해서 본드로 붙이려고 했었죠.]
선글라스 렌즈에 직접 홈을 파보기도 하고 렌즈의 틀을 만들어보기도 했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았고, 3년 만에 제품 개발에서 손을 떼고 만 강 씨!
[강성만/아웃도어용품 기술창업기업 대표 : 이건 끝은 봐야 된다. 성공을 하던 실패를 하던 다시 제품을 만들어야 되겠다. 여기저기 찾아보니까 중소기업청 산하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 아이디어 상업화 지원 사업, 거기에 신청을 하게 된 거죠.]
2009년 8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으로부터 받은 5천만 원의 사업 지원 자금으로 다시 제품 개발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모자의 챙 안쪽에 플라스틱으로 된 연결고리를 장착해 선글라스의 고정과 탈부착이 쉽도록 만드는 등 제품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선글라스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모자 밖, 장치에 선글라스를 장착할 수 있는 편리한 디자인으로 특허까지 취득했습니다.
[강성만/아웃도어용품 기술창업기업 대표 : 기술적으로 저희 제품은 아주 단단하게 고정이 되면서 유연하게 작동을 하고 그런 부분이 다른 타사의 제품에 비해서 월등하다고 볼 수가 있죠.]
기능성과 패션을 모두 만족시키는 디자인으로 야외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박완수/등산객 : 우선 선글라스 가지고 다닐 필요 없으니까 간편하잖아요.]
[이미경/등산객 : (선글라스를) 쓴 것 같은 느낌이 안 들고요 옆에 안경대가 없어서 편한 거 같아요. 걸리는 게 없어서.]
세 번의 도전 끝에 제품을 완성하고 가격 경쟁력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습니다.
[강성만/아웃도어용품 기술창업기업 대표 : 저희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이 가격이거든요. 일반 선글라스에 비해서 프레임이 적기 때문에, 제작비가 적게 듭니다. 충분히 장점을 살려서 좀 더 다양한 디자인과 기능성을 겸비한 용품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이 아니면 안 된다는 신념으로 완성도 높은 아이디어 상품을 개발해낸 기술창업기업! 아웃도어 용품 시장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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