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5분경제] 2010, 화려한 피날레…올해도 '낙관'

<앵커>

2010년 주식시장이 상승을 거듭해 연중최고치로 마감하면서 새해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습니다.

5분경제 오늘(3일)부터 경제부 고희경 기자와 함께합니다. 신묘년 주식시장이 오늘 개장하는데 전망 어떤가요?

<기자>

대부분의 증시 전문가들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일단 마지막 날 연중최고점을 찍었다는 점이 '올해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이렇게 보는 시각이 많은데요.

마지막 날 최고점을 찍은 것이 1987년 이래 23년 만의 일이기 때문에 그만큼 의미를 두는 것 같습니다.

또, 미국의 경기침제나 중국의 경기 과열, 또 유럽의 재정위기 같은 해외발 악재가 참 많았는데 이런 악재들을 딛고 상승 추세를 이어갔다는 점이 낙관론에 무게를 실어줬습니다.

심지어 짝수해는 주가가 떨어지거나 올라도 크게 오르지 않는다는 이른바 '짝수해 징크스'까지 깼다는 것도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다만, 주요 기업들이 작년만큼 실적을 내기는 어려울 것이다, 또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은행 모기지 부실이 다시 부각될 가능성, 또 신흥국의 인플레이션 압력 같은 리스크 요인이 여전히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에 시장흐름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주간 경제지표 보시겠습니다.

코스피 지수 폐장일날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죠.

코스닥지수도 510선을 넘기고 한 해를 마감했습니다.

<앵커>

증시 전망은 괜찮은데 물가는 여전히 골치거리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요즘 주부들 마트에 가면 계산대 앞에서 '별로 산 게 없는데 왜 이렇게 많이 나왔지?' 하고 깜짝 놀라시는 경우가 많을 텐데요.

채소나 생선같은 신선식품 물가가 1년 전보다 21.3% 올라서 16년 만에 최고치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신선식품 뿐만이 아닙니다.     

물가 급등에 시달리는 중국이 수출품 가격을 올리면서 '물가 상승'까지 수출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전체 수입의 17%가 중국산인데 중국산 제품 값이 급등하면서 전체 수입 물가가 큰 폭으로 뛰고 있습니다.

여기에 국제 원자재값이 뛰면서 유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데 한파까지 겹치면서 월동물가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의 새해 성장목표가 5% 물가는 3%이내로 묶겠다는 건데, 더 늦기 전에 물가를 잡지 않으면 서민층의 고통이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물가 오르는 것과 마찬가지로 전세값도 요즘 오름세가 심상치 않은데 그 뿐만 아니라 전세를 월세로 돌리는 경우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주택임대시장의 패턴에 변화가 일고 있는 건데요, 최근 부동산 매물시장에 나온 임대주택들을 보면 월세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임대로 나오는 매물 10개 가운데 6개 정도는 월세로 나오고 있따는 것이 부동산업소의 얘기인데요.

저금리로 전세금을 은행에 맡겨봤자 월세가 낫다는 것이 집주인들이 판단입니다.

전세금을 은행에 넣어봤자 수익률이 연 3%선인데 월세를 받으면 적어도 5~6%는 가능하니까 월세를 선호하는 집주인들이 그만큼 많아진 거죠.

여기다 세입자들도 집주인들이 전세보증금을 올리면서 오른 보증금 부담을 감당할 수 없게 되자 월세로 전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에따라 전·월세 시장에서 월세 비율이 2년 전만 해도 30% 후반대였는데 최근에는 43%까지 높아졌고요, 월세 가격도 지난해 하반기에만 강남에서 3% 상승하는 등 수도권에서 1.8%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월세가 늘어난다는 건 그만큼 서민들 전세 얻기가 힘들어 진다는 얘기겠네요.

<기자>

그렇죠.

<앵커>

화제를 좀 바꿔볼까요? 어제 방송됐습니다만 SBS 드라마 '시크릿가든' 그 인기가 패션계, 출판계, 서점 뭐 이만 저만이 아닌 모양이죠. '시크릿가든' 얘기 나오니까 최혜림 앵커도 그렇고, 고 기자도 그렇고 벌써 얼굴이 환해지는 것 같아 보이는데,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네, 드라마의 힘이 얼마다 대단한지 느낄 수 있습니다.

드라마 자체의 인기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드라마 속의 주인공이 입고 나온 옷이 유행을 하고 또 그 주인공이 책 한 권만 들고 나와도 금방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습니다.

남자주인공 현빈이 입고나온 이른 바 '빤짝이 트레이닝복' 어떻게 보면 좀 촌스럽다고 느끼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한 업체가 똑같이 디자인을 해서 정식으로 상표를 달아 지난 주말부터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드라마 제작사와 계약을 해서 이 옷의 디자인 저작권을 가지고 있어 그야말로 자기들 옷이 오리지널이라는 건데요.

그런데 판매가가 무려 120만 원입니다.

옷 뿐 만이 아니죠, 이 드라마에는 유독 다양한 책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남녀주인공들이 극 중에서 읽거나 들고만 나와도 온라인 서점에서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습니다

19세기 고전동화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인터넷 교보문고 순위에서 3위에 오르는 등 각종 온라인 서점에서 수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앵커>

인기가 실감이 나긴 하지만 트레이닝복 한 벌에 120만 원이면 좀 비싼 거 아닌가요?

<기자>

그렇죠, 너무 비싸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문 문의가 많다는 것이 업체 측 얘기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