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가족의 '비싼 휴가' 논란이 또 다시 불거졌다.
오바마 대통령 가족이 하와이에서 성탄절 휴가를 보내는 데 최소 140만달러의 세금이 쓰였다고 현지 인터넷 언론 하와이리포터(HawaiiReporter)가 백악관 자료와 미회계감사원(GAO) 등의 자료를 분석, 보도했다.
30일 매체에 따르면 비용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 것은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 등에 들어간 항공비다.
에어포스원의 하와이 왕복 비용은 약 100만달러이며 먼저 출발한 미셸 여사와 딸이 이용한 에어포스C-40B의 항공 비용은 약 6만3천 달러다.
오바마 대통령은 휴가를 지내는 별장 비용을 본인이 직접 부담했지만 경호원 등을 위해 3채의 해변 별장을 14일간 빌리는 데 소요된 1만6천800달러는 경비 처리된다.
하와이 경찰의 초과근무 수당 25만달러도 납세자의 몫이다.
이와 함께 인근에 머무르는 백악관 직원 24명의 호텔 숙박비(식비 등 부대비용 제외) 1만 3천400달러를 합치면 오바마 가족의 여행에 들어간 세금은 파악되는 것만 147만4천200달러라는 게 신문의 분석이다.
하지만 액수를 알 수 없는 항목과 간접 비용까지 합치면 대통령의 휴가비용은 더 늘어난다.
이 가운데는 사무빌딩 임대료, 보안 강화 및 전화선 추가 비용, 백악관 직원 차량.연료비, 치안 강화 비용, 경호원 등 수행원 항공비 등이 포함된다.
물론 비용 중 가장 큰 부분을 포함하는 에어포스원의 경우 대통령이 쓰지 않더라도 유지비가 들어가며 경호원과 비밀 요원 경비는 대통령이 어디로 가든지 지출되기는 마찬가지라고 미국 일간지 유에스에이투데이는 설명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의 지난 여름 마서즈 빈야드 섬 휴가와 미셸 여사의 스페인 휴가 때도 여러 언론에서 '호화 휴가' 논란이 일었다.
(서울=연합뉴스)
오바마 가족 또 '호화 휴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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