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른바 '쥐식빵' 제보를 한 김 모씨가 결국 모든 일이 자작극이라고 자백했습니다. 국과수 분석결과도 쥐가 나온 식빵이 김 씨의 빵집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논란이 된 '쥐식빵' 사진을 처음으로 인터넷에 올린 35살 김 모씨가 어젯밤(30일) 경찰에 자진 출석해 6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식빵에 쥐를 넣은 건 자신"이라며 이번 사건이 자작극이라고 털어놨습니다.
근처에서 빵집을 운영해온 김씨는 자신의 가게 매출을 올리기 위해 일을 꾸몄다고 범행 동기를 설명했습니다.
[김모 씨/피의자 : 제가 한 부분에 대해서는 죄를 달게 받을 것이고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점 죄송합니다.]
죽은 쥐를 먼저 냉장고에 넣었다가 직원들이 없을 때 그 쥐를 넣어 빵을 만들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 결과 쥐식빵은 경쟁 빵집이 아닌 김 씨의 빵집에서 만들어졌다는 사실도 최종 확인했습니다.
김 씨는 그동안 경찰 조사에서 자작극 의혹에 대해 계속 부인해왔지만 이번 사건을 둘러싼 논란이 점점 커지자 심리적 압박을 느껴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는 또한 자신이 한 거짓말로 인해 불안감에 시달려 유서까지 썼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김 씨를 다시 불러 혐의를 최종 확인한 뒤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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