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수백 건씩 쏟아지는 외신들 속에서 간추린 건강·의학 정보를 두 번째로 올립니다.
첫번째 글은 지난 9월 20일 추석연휴를 앞두고 올렸었습니다.
☞ 연휴 추천 - 외신 속 건강 정보!
올 하반기 역시 건강.의학과 관련한 외신들이 많았습니다. 이들 외신들 가운데서 이해하기 쉬우면서 관심이 갈만한 정보들을 엄선해서(?) 정리해봤습니다.
관심이 가신다면 연말.연시 가족이나 친구끼리 모여 이야기하시다가, "이런 말들도 있더라"하고 꺼내보시는 것도 어떨까 합니다.
다만, 첫 번째 글에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아래 건강.의학 정보들은 국내에서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해서 봐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편의상 존대어를 생략하는 것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1. 피부에 점 많으면 뼈가 튼튼?
-영국 킹스대학의 팀 스펙터 박사는 이란성 쌍둥이 여성 1천2백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검사결과 피부에 모반(점)이 100개 이상인 여성은 25개 미만인 여성에 비해 골다공증 위험이 5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혀. 또 모반(점)이 많은 여성들은 피부 주름이 적고 근육도 팽팽해서 나이에 비해 최고 7년까지 젊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 중년 흡연, 치매위험 2배 이상 높아져
-미국 카이저 퍼머넌트 연구소가 남녀 2만1천여 명을 대상으로 평균 23년에 걸쳐 조사분석한 결과, 중년에 담배를 많이 피우면 노년에 노인성 치매나 혈관성 치매에 걸릴 위험성이 2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음. 특히 하루에 2갑 이상 담배를 피운 사람은 치매 발생률이 150%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3. 흡연하면 대뇌피질이 얇아진다
-독일 베를린의 샤리테 의과대학의 시모네 퀸 박사가 흡연자 22명과 비흡연자 21명의 뇌를 자기공명영상(MRI)로 관찰한 결과, 흡연자의 대뇌피질 두께가 비흡연자에 비해 더 얇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흡연량이 많을수록 대뇌피질의 두께는 더욱 얇아졌다고 함. 대뇌피질은 뇌에서 언어와 정보처리,기억 등 고등기능을 담당하고 있음.
4. 류머티스관절염, 흡연과 밀접한 관계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의 켈베리 박사가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 1천2백 명과 건강한 사람 87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일반 류머티스관절염 환자의 3분의 1, 유전성 류머티스관절염 환자의 50% 이상이 흡연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특히 하루 1갑씩 최소한 20년 이상 담배를 피운 사람은 류머티스관절염을 진단하는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건강한 사람에 비해 2.5배나 높게 나타났다고.
5. 간접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세계보건기구가 2004년부터 세계 192개 나라에서 수집한 자료를 종합분석한 결과 한 해 평균 직접흡연으로 510만 명, 간접흡연으로 60만 명이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특히 간접흡연 노출에 의한 피해는 여성이 가장 커서, 해마다 28만1천 명의 여성이 간접흡연에 따른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다고.
또 영국 런던대학의 마크 해머박사가 조사한 결과, 어린이들이 간접흡연에 많이 노출될수록 정신건강 상태도 나빠지는 것으로 나타났음.
6. 고지혈증, 치매와 유사한 뇌손상 유발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대학 의과대학의 훔펠 박사가 동물실험을 한 결과, 혈중 콜레스테롤이 과다한 고지혈증이 지속되면, 뇌에 노인성 치매와 유사한 병변이 생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7. 수면 부족하면 뇌졸중 위험
-미국 브라운 대학의 미건 샌즈 박사가 중년 남녀 6백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면시간이 짧은 남성일수록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경동맥 벽의 두께가 두꺼워질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또 미국 에모리 대학의 모리스 박사는 연구 결과 수면이 부족하면 염증을 유발하는 호르몬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히기도
8. 잠 모자라면 다이어트도 실패
-미국 시카고대학 의과대 페네브 박사는 과체중 중년 남녀 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4주동안의 실험에서 다이어트를 시작한 사람이 수면시간이 짧을 경우 체지방 보다는 근육이나,골격, 내장기관 등을 나타내는 제지방량(lean body mass)이 훨씬 더 많이 줄어드는 사실을 발견했음. 제지방량이 줄어들 경우 대사활동이 느려져 체중이 더 줄기 어렵고, 체중이 줄어든다고 해도 다시 쉽게 불어난다고.
9. 유방암 위험 줄이는 3가지 방법
-미국 로체스터 대학 메디컬센터의 그램링 박사가 제안한 유방암 위험 줄이는 세가지 방법. 첫째 규칙적 운동, 둘째 정상체중 유지, 셋째 가벼운 음주(?). 여기서 규칙적 운동이란 심장박동률이 올라가는 운동을 20분씩 일주일에 5번, 가벼운 음주란 일주일에 7잔 이하라고.
10. 육류 과다섭취하면 식도암 위험
-미국 국립암연구소가 50-71세 남녀 49만여 명을 대상으로 10년에 걸쳐 조사한 결과 적색육(red meat) 섭취 상위 20% 그룹이 하위 20% 그룹에 비해 식도암 발생률이 평균 79%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특히 육류를 고온의 불에 구울 때 발생하는 HCA라는 물질을 섭취하는 상위 20%와 하위 20%을 비교한 결과, 상위 20% 사람들의 경우 식도와 위 접합부문에 발생하는 '위분문암' 발생률이 44% 높게 나타났다고.
11. 임신 중 자주 휴대전화 사용하면?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보건대학원이 1996-2002년 사이에 태어난 아이들 2만8천여 명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임신 중 휴대전화를 자주 사용한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은 7살이 됐을 때 행동장애를 보일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40%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2. 엄마와 아기 사이 특별한 목소리가 있다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의 라송드 박사가 신생아 16명을 대상으로, 신생아들이 잠들었을 때 엄마와 간호사의 목소리를 들려준 결과, 엄마의 목소리를 들었을 때만 언어학습을 담당하는 신생아의 뇌 부위가 강력한 반응을 나타냈다고. 이는 엄마의 목소리가 아기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며, 엄마가 아기와 교신하는데 사용하는 특별한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는 것이라고.
13. 고속도로 주변지역 자폐아 많아
-미국 로스앤젤레스 아동병원 등 미국의 공동연구팀이 생후 24-60개월의 자폐아와 정상아를 낳은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임신기간과 출산 때 어디서 살았는지를 추적조사한 결과 고속도로에서 3백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살고 있었을 때 출산한 아이들의 자폐증 발생률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는 교통량과 관련된 공기오염이 일으키는 염증과 산화스트레스가 자폐증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음을 내보인 것이라고.
14. 다양한 모양 장난감이 두뇌발달에 좋아
-미국 아이오와 대학 연구팀은 생후 18개월된 아기 16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서 조사한 결과 모양이 서로 다른 장난감을 갖고 노는 아기들이 모양이 비슷한 장난감을 갖고 노는 아기들에 비해 말 배우는 속도가 2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혀.
15. 걸으면 기억력 좋아진다
-미국 피츠버그 대학 심리학 교수인 에릭슨 박사가 노인 299명을 대상으로 관찰한 결과 일주일에 10-14킬로미터를 걸으면 노년기에 나타나는 뇌의 축소를 억제하고,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기능 저하를 막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다시말해 걷기운동이 치매를 예방하고, 치매로의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도 볼 수 있다는 것.
16. ADHD,우울증-자살기도 위험
-미국 메릴랜드 대학의 안드레아 박사가 4-6세때 ADHD 진단을 받은 아이들 125명과 같은 연령대 정상아 123명을 대상으로 이들이 18-20세가 될 때까지 실시한 분석결과 ADHD 진단을 받은 아이들이 10대때 우울증이 발생하거나 자살을 기도할 위험이 정상아들에 비해 10배나 높게 나타났다고.
17. 비만이 비타민 D 흡수 방해
-노르웨이 리크스-라디움 메디컬센터의 라구노바 박사가 과체중 비만 남녀 1천779명을 대상으로 조사분석한 결과, 체질량 지수가 가장 높은 그룹이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비타민 D의 혈중수치가 평균 1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비타민 D는 칼슘의 흡수를 도와 뼈의 건강을 유지하고 일부 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음.
18. 통곡식품 먹으면 내장지방 감소
-미국 터프츠 대학 인간영양연구소가 남녀 2천8백여 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정제하지않은 곡물인 '통곡식품'을 하루 3번 이상 먹는 사람은 정제된 곡물식품을 먹는 사람에 비해 내장지방이 평균 10% 적은 것으로 나타났음. 그러나 통곡식품을 먹기는 하되 그 보다 더 많은 정제곡물 식품을 함께 먹는 경우는 내장지방 감소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19. 석류에서 암세포 전이 억제물질 발견
-미국 리버사이드 캘리포니아 대학의 마르틴스 그린 박사는 석류주스가 전립선암 세포의 이동을 억제하고 뼈로 전이를 촉진하는 화학신호에 대한 반응을 약화시킨다고 밝혀. 마르틴스 박사는 전립선암 세포 전이에 관여하는 유전자와 단백질은 다른 종류의 암세포에서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석류의 성분들이 다른 암세포의 전이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
20. 오메가-3, 망막질환 억제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의과대학의 웨스트 박사가 65-84세 사이 노인 2천4백 명을 대상으로 조사분석한 결과 기름이 많은 생선이나 굴, 게, 홍합을 1주일에 2번 이상 먹는 노인은 그렇지않은 노인에 비해 노인 실명의 가장 큰 원인인 황반변성 발병률이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또 오메가-3 지방산은 나이를 먹으면서 나타나는 햇빛 노출에 의한 망막세포 손상도 막아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음.
21. 과일.채소 많이 먹여야 장수에 도움
-미국 국립질병통제예방센터의 리차오양 박사가 성인 1만5천여 명을 대상으로 14년 동안 조사한 결과, 과일과 채소 등 식물에 많이 들어있는 항산화물질인 '알파카로틴' 수치가 높을수록 사망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2. 감기는 운동으로 막는다
-미국 애펄래치안 주립대 인간성능연구실이 남녀 1천여 명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일주일에 5일 이상 운동하는 사람은 운동하는 날이 하루 내지 그 이하인 사람에 비해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평균 4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또 감기에 걸리더라도 회복까지 걸리는 기간도 운동을 자주하는 사람들 그룹이 운동을 거의 하지않는 사람들에 비해 평균 41%나 짧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함.
23. 심리적 요인이 암 생존율 좌우
-호주 피터 매컬럼 암센터의 스코필드 박사는 대장암 환자 421명을 대상으로 추적조사한 결과 우울증이 있는 환자의 생존기간이 크게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혀. 반면 환자 스스로 치료 선택을 결정하고,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정신적 지원을 받을 경우 생존율이 더 올라갔다고 함.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