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유명 제빵업체의 식빵 속에서 쥐가 나왔다는 사진을 인터넷에 올린 사람은 경쟁관계인
다른 빵집 주인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쥐가 든 문제의 식빵은 진짜라면서 조작극 의혹은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23일) 유명 제빵업체가 만든 식빵에 쥐가 들어 있는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 파문이 일었습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어제 식빵을 판 매장의 CCTV를 분석해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어린이가 문제의 식빵을 사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아이가 근처 경쟁 제빵업체 판매점 관계자인 김 모 씨의 아들로 보인다는 주민진술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빵집을 운영하는 김 씨가 다른 빵집에서 식빵을 구입한 것이 이상하다고 보고
김 씨가 아들을 시켜 빵을 구입한 뒤 쥐가 나온 것처럼 조작했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파문이 커지자 김 씨는 오늘 오후 6시쯤 문제의 쥐가 든 식빵을 가지고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자신은 피해자 일뿐이며 쥐가 든 식빵을 일부러 만든 것은 아니라고 자작극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이에따라 김 씨가 제출한 쥐가 든 식빵을 국립과학 수사연구소로 보내 진짜인지 여부를 가리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