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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위원장, '발전소 건설' 안간힘 쓰는 이유는

<8뉴스>

<앵커>

북한 김정일 위원장이 올해 들어 네 번째로 발전소 건설현장을 찾았습니다. 심각한 전력난을 해결하기 위해서 군까지 동원하며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자강도 청천강 상류의 희천 발전소 댐 건설현장을 방문했다고 북한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1월, 4월, 11월에 이어 올 들어서만 네 번째 방문입니다.

후계자 김정은도 동행했습니다.

[조선중앙TV (오늘(22일)) : 김정일 동지께서는 출력이 높은 희천 발전소 건설을 짧은 기간에 끝내는 것은 특별히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고 지적하셨습니다.]

이른바, 강성대국 원년인 2012년까지 희천 발전소를 완공하라고 독려한 겁니다.

희천발전소 용량은 30만 킬로와트, 40만 킬로와트인 우리 충주댐 발전소보다 작지만 북한에서는 최대 규모입니다.

김정일이 발전소 건설에 안간힘을 쓰는 이유는 만성적인 전력부족 해소가 정권 유지와 후계 승계 과정에서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2012년 강성대국 건설에 맞춰 완성을 독려하는 것으로 볼 때 김정은의 치적용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북한의 대부분 국경도시에서는 하루에 여섯 시간만 전기를 사용하는 실정입니다.

평양에서조차 밥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자주 정전이 될 정도로 전력난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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