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구제역이 서울과 맞붙은 경기도 고양시까지 번졌습니다. 구제역 발생 농장에서 불과 7km 떨어진 곳에 국내 유일의 젖소개량사업소가 있어 무엇보다 씨젖소 보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고양시의 농협 젖소개량사업소 입구입니다.
이 곳에서 불과 7km 떨어진 중산동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방역초소가 추가로 긴급 설치됐습니다.
이 곳 젖소개량사업소에는 한마리에 3억 원이 넘는 씨젖소 14마리를 비롯해 우량 젖소 120여 마리가 사육되고 있습니다.
국내 젖소 농가에 우량 정액을 보급하는 유일한 기관, 양주, 연천, 파주 등 인근에 구제역이 번지면서 지난 주말 미리 손을 쓴 게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조주현/농협 젖소개량사업소 직원 :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씨젖소 45마리는 무주의 안전한 장소에 이미 옮겨져있습니다. 정액 32만 개도 안전한 장소의 청주에 이미 이관시킨 상태입니다.]
이번에 추가로 발병한 고양시는 사람과 차량의 이동이 잦은 아파트 밀집 지역인데다 도로 옆에 농장이 바로 붙어 있어 확산 위험이 높습니다.
소, 돼지 등 우제류 가축도 3만 5천 마리나 사육되고 있습니다.
[고양시청 관계자 : 이번에도 잘 넘어가길 바랐었죠. 초소가 기존의 13개에서 13개가 늘어난 26개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횡성한우를 키우는 강원도와 올 봄 한 차례 홍역을 치른 충남북은 고양까지 확산된 구제역이 도경계를 넘지 않도록 비상방역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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