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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야 폭력현장 동영상' 당 홈페이지에 공개

한나라당은 17일 당 홈페이지에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의 국회폭력 현장'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시했다.

안형환 대변인은 국회브리핑을 통해 "국회의원이 정상적 회의진행을 위해 본회의장에 들어가려 할 때 폭력으로 막고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있어선 안되기 때문에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동영상은 유튜브에 공개된 내용을 편집한 것으로 이재오 특임장관을 비롯한 한나라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에 진입하려 할 때 이를 막아선 야당 보좌진의 모습, 민주당 강기정 의원이 국회 경위를 때리는 장면 등이 담겨 있다.

안 대변인은 "동영상에는 없지만 당시 (야당 보좌진이) 심한 욕을 하고 침을 뱉거나 안상수 대표를 넘어트려 발길질하는 상황도 있었다"며 "야당이 본회의장 유리문을 깨는 것을 확인하기 폐쇄회로TV(CCTV)를 확보하려 했지만 국회사무처가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무리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은 예결위 회의록을 자체분석한 뒤 예결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예산과 관련없는 정치발언으로 파행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강명순 의원은 국회브리핑을 통해 "민주당 전체발언 내용 중 예산과 관련없는 발언과 회의진행을 방해한 발언은 73%에 달한다"며 "신학용, 이춘석, 조영택, 서갑원, 이종걸 의원 등은 정치쟁점 발언으로 예산심사를 파행시킨 주도그룹이었고, 서 의원의 정치적 발언은 예산질의의 6배에 달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또 "민주당의 서민예산 발언 비중은 전체의 5.3%에 불과했고, 이석현 의원 등 5명은 서민예산 질의를 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예산파동 내홍이 진정됨에 따라 민생현장 방문을 통해 적극적인 민심 수습에 나서기로 했다. 안상수 대표는 22일 군부대 방문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고아원과 양로원 등 민생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22일 군부대 방문에는 나경원.서병수 최고위원, 원유철 국방위원장, 한기호 의원 등이 동행하고, 홍준표.정두언 최고위원은 다른 일정상 참석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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