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포격 도발 이후 군 당국이 연평도에서 처음으로 사격 훈련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평도에 주민 120여 명이 남아있는 가운데 다시 군사적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군 당국이 서해 연평도에서 K9 자주포 사격 훈련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23일 북한 포격 이후 3주 만입니다.
군 당국은 모레(18일)부터 오는 21일 사이, 기상 여건을 감안해 한 차례 훈련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합참은 이번 사격 훈련에 주한미군 20여 명도 참가해 사격 통제와 교신, 의료 지원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격 구역은 연평도 남서쪽 가로 40, 세로 20km 해역으로, 연평부대가 통상적으로 훈련을 해 온 곳입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추가 도발할 경우 즉각 응징하기 위해 훈련 기간 동안 대비 태세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군사정전위원회와 유엔사 회원국 대표들은 정전협정 준수를 확인하기 위해 훈련에 참관합니다.
현재 연평도 주민 대부분은 인천의 찜질방 등에 흩어져 생활하고 있고 섬에는 120여 명만 머물고 있습니다.
군은 연평도 주민들을 강제 이주시키지 않고, 사격훈련이 진행될 동안 대피소에 피하도록 조치할 계획입니다.
연평도 해상에는 내일 오전에 비가 온 뒤 갤 전망이어서, 이르면 모레 사격훈련을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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