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북-러 외무장관 회담 소식을 전하면서, 러시아 측이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을 강도높게 비난한 사실은 언급하지 않았다.
중앙통신은 박의춘 북한 외무상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3일 모스크바에서 회담을 갖고 양국 친선협조 관계 발전과 한반도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 통신은 그러나 러시아 측이 이 회담에서 '인명피해를 초래한 남한 영토에 대한 포격'을 비난한 사실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번 북러 외무장관 회담이 끝난 뒤 언론발표문을 통해 "러시아는 일련의 대규모 군사훈련으로 증폭되고 있는 한반도의 군사.정치적 긴장 고조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으며, 인명 피해를 초래한 남한 영토에 대한 (북한군의) 포격은 비난받아 마땅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통신은 14일 별건 보도를 통해 북-러 외무부가 2011∼2012년 교류계획서에 조인했다고 밝혔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통신, 러시아의 '연평도포격 비난' 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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